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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스마트 문일룡 대표.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련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니스 피트니스 앱을 개발한 벤처기업 대표가 있다. 국민들이 모두 건강해지는 그날을 위해 패기있게 달려가고 있는 웰니스 서비스 전문개발기업 제이엠스마트(JM smart) 문일룡(46) 대표를 만났다.
문일용 대표는 이색적인 이력을 가졌다. 공학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면서 의료재단에서 7년을 근무했다. 이후 모바일 소프트웨어 회사 대표로 8년을 일했다. 이후 지난 2012년, 어떻게 보면 서로 관련이 없는 일처럼 보이는 의료와 모바일을 결합한 벤처기업 제이엠스마트를 창업했다.
“내 인생의 경험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의료와 모바일을 결합할 생각을 했다. 웰니스와 모바일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스마트 웰니스 서비스를 주력해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문 대표의 설명이다.
문 대표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 의료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인을 위한 앱은 많았지만 의사, 간호사, 헬스 트레이너 등 특정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현재 제이엠스마트가 개발해 시중에 보급하고 있는 퍼스널 피트니스 모바일 관리 앱인 ‘핏트레이너’는 피트니스센터 헬스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핏트레이너’는 일반 사용자나 피트니스클럽 회원이 자신의 신체정보, 먹는 음식정보, 운동 목표 등을 입력하면 최적의 전문트레이너를 발굴·추천해주고, 전문 트레이너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에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퍼스널트레이너는 적합한 회원을 추천받아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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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룡 대표(왼쪽)가 BW피트니스 트레이너와 ‘핏트레이너’와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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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빌딩에 위치한 BW피트니스는 국내 최초로 ‘핏트레이너’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회원이 동시에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고 공유하면서 운동 설계, 식습관 제안 등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 대표는 “헬스 트레이너들이 회원관리를 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 트레이너들 사이에 반응이 뜨겁다. 그동안 일반인이 쓰는 건 있었지만 트레이너와 회원간 소통하는 서비스는 처음이어서 유용하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현재 ‘핏트레이너’ 서비스에 삼성기어 등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동해 입력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추가기능을 개발 중에 있고, 자체 브랜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개발하는 등 다각도로 스마트 웰니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반응 덕분에 매출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수익을 대부분 개발 비용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개인용 웨어러블 기기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문 대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웰니스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피트니스 시장의 밝은 전망 때문이다.
“우리나라 헬스인구가 250만명이고 서울에만 1800개의 피트니스클럽이 있다. 또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겁기 때문에 웰니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호재는 또 있다. 국민들의 헬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최근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원격진료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개발하고 있는데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개인용 의료기기 분야도 우리 회사의 주요 개발 분야다. 혈압계, 체중계, 맥박계 등 기기들을 스마트 기술과 연동해 신체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국내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개인용 의료기기와 연동할 수 있기에 향후 원격진료에 필요한 개인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병원의 문진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의료와 스마트 기술을 적극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웰니스 서비스의 일인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국민의 건강은 곧 국익과도 연결된다. 국민 한 사람이 아프면 그만큼 국가적인 손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익 차원에서 건강관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건강한 국민, 건강한 도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기사 원본 : http://www.sportsseoul.com/?c=v&m=n&i=136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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